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해 “한국 정부는 미국 국민들을 도울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달 12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캘리포니아 남부 산불로 피해를 모든 분들에게 우리의 위로와 기도를 전한다”며 “신속한 구조와 복구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썼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같은 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산불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모든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한국은 항상 미국과 함께하며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LA 대형 산불로 이날까지 샌프란시스코보다 넓은 160㎢가 불에 탔다. 사망자와 실종자가 각각 16명까지 늘었고 불에 탄 건물도 1만2300여채에 달하고 있다. 날씨 데이터를 제공하는 민간기업 아큐웨더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1350억달러(199조원)에서 1500억달러(221조원) 사이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 아직 산불이 진압되지 않은 만큼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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