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여 서울 파크골프 동호인을 대표할 수장인 ‘제4대 서울시파크골프협회장’ 선거가 13일 서울 마포구 마포구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선거는 각 자치구협회에서 활동하는 이들 가운데 선거인단을 추려, 선거인단이 각 1표를 행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투표에 앞서 △1번 박영오(72) △2번 이영우(66) △3번 정장수(75) 후보가 투표에 앞서 각 10분간 정견을 발표했다.
박영오 후보는 “서울시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바라는 것과 애로사항을 찾아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서울을 서울답게, 회원 중심의 서울시 협회로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의 대표공약은 △첨단 행정 시스템 구축 △원로 자문단 운영 △공정한 대회 운영과 선수 선발 △새벽과 야간 시간대 구장 운영 △전국 대회 서울 유치 △모든 구별 스크린 파크골프장 설치 △대외협력위원회와 여성위원회 신설 △국제 교류 확대 △여성 회원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 도입 △3대가 함께 하는 교육 프로그램 도입 △대학에 파크골프 학과 개설 추진 △폐교 부지 활용한 신규 구장 조성 △수도권 유휴부지 활용 등이다.
이영우 후보는 “서울시협회는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도약이 필요한 시점에 왔다”며 “영등포협회에서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서울시협회를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협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대표 공약으로 △투명하고 신뢰받는 협회 운영 △공정하고 실력 있는 서울시 대표 선발 △화합과 친선을 위한 다양한 대회 활성화 △서울시 전용 구장 신설 △경기도와 MOU로 행사 구장 문제 해결 △지역별 맞춤형 구장 추진 △봉사자들을 위한 화합의 장 마련 등을 제시했다.
정장수 후보는 "제3대 서울시협회장으로서 정부와 각계 유관기관을 뛰어다니며 여러분을 위해서 노력했다”며 “더 큰 뜻을 이루기 위해 제4대 협회장에 재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대표공약으로 △강동구 한강둔치 및 가양·양화·행주대교 아래 파크골프장 확충 △ 대회 유치 △파크골프장 예약 시스템 개선 △월드컵 및 여의도파크골프장 직영 △수익금 구 협회 행정 보조비와 사무장 처우 개선비로 사용 △우수선발자 실업팀 수준 대우 △구 협회장 협의회 예산 지원 △각 위원회 활성화를 위한 예산 지원 △심판 연 2회 소양교육 실시 △투명경영을 위한 분기별 감사 실시 등을 제시했다.
각 후보자들의 정견 발표를 끝으로 차기 서울시협회장 선거를 위한 투표가 시작됐다. 이후 개표 및 검수를 거쳐 당선인이 발표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