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따뜻한 설 명절 보내기‘ 추진계획을 마련해 시행한다.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부터 24일까지 설 명절 전 2주간을 ‘따뜻한 설 명절 보내기’ 집중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취약계층에 따뜻한 손길을 보낸다.
먼저 시 간부 공무원과 시 본청·사업소 전 부서를 통해 85개 사회복지시설에 성금과 성품을 전달한다.
노숙인 시설 4곳에는 차례상 경비를 지원해 고향에 가지 못하더라도 합동 차례를 지낼 수 있도록 하고 홀로 사는 노인 3만 2000세대에는 1인당 5만 원씩 명절위로금을 지원한다.
특히 경로당 2424곳에 한시적 특별운영비 20만 원씩을 지원하기로 했다.
유관기관도 따뜻한 나눔에 동참한다.
비엔케이(BNK) 금융그룹은 저소득 취약계층 1만 세대에게 생필품 꾸러미 총 5억 원 상당의 성품을 지원한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저소득 취약계층 및 쪽방 상담소 거주자 1만 세대에 세대당 10만 원씩, 총 10억 원의 명절 생계비를 지원한다.
대한적십자사부산지사도 저소득층 2300세대에 총 5700만 원 상당의 영양밥 세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부산 16개 구·군도 자체 계획을 수립해 지역 주민을 위한 설 명절 온정 나누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매년 명절을 맞아 사회복지시설 등 어려운 취약계층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올해도 내실 있게 추진해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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