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 장애 청년 작가들의 예술 세계를 선보이는 ‘New Year, Boundless’가 9일 m아트센터에서 개막했다.
‘경계를 넘어, 한 걸음 더’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지난 이달 31일까지 서울 롯데마트 송파점 2층 m아트센터 제2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전시를 기획한 최미화 m아트센터 센터장은 “2025년 을사년을 맞이하여 신년 첫 기획전시로 자기표현에 어려움이 있는 발달장애 화가들에게 예술이라는 매체를 통하여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고자 아트림 소속 발달장애 작가 22명을 초대했다”며 전시 취지를 설명했다.
강예진 등 22명의 작가들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인증 예술가이자 다수 공모전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다양한 서양화 작품 총 63점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예술로 숲을 이루다’라는 뜻을 지닌 아트림은 발달장애 작가들의 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하여 작가와 부모들이 모여 결성한 비영리단체로 청와대 춘추관, 예술의전당, 오스트리아 비엔나 등 국내외에서 다수의 전시회를 개최했다. 김경희 아트림 회장은 “예술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소품 포함 다양한 작품을 선정했다”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미술 애호가와 일반인들이 발달장애 작가의 작품을 보다 더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맞이할 수 있는 새해가 되기를 바라며 발달장애 작가 부모의 소망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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