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 시·군 중 인구 증가율 1위를 기록한 경기 양주시가 대중교통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양주시는 13일 양주에서 남양주를 잇는 광역버스 8300번을 개통했다고 13일 밝혔다. 8300번은 양주 덕정차고지를 출발해 종점인 별내역 광역환승센터까지 연결하는 노선으로, 6대 차량이 오전 5시 첫 차를 출발해 오후 10시 45분까지 30~40분 간격으로 평일 총 35회 운행한다.
해당 노선을 이용할 경우 지난해 8월 개통된 별내역 8호선과 연계해 잠실 및 강동구까지 빠른 시간에 이동이 가능하며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개통 시 서울 서부권과 인천 방면으로도 쉽게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처럼 시는 인구 증가로 인해 자연스레 늘어나는 교통수요를 반영한 ‘종합적인 교통 정책’의 추진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시는 출·퇴근 시간대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서울시, 경기도 등 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이번 8300번 광역버스 신설 노선 개통은 물론 시민 맞춤형 교통수단 ‘똑버스’, 서부권 운행 최초 노선 1304번 광역버스 운행, 05번 서울동행버스 확대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최근에는 교통 소외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을 위해 기존 운영 중인 ‘공공형 택시 사업’ 대상지를 추가하는 등 사업을 개선하는 한편, 지난 10일 심야 시간 택시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부를 방문해 택시 공급 확대를 공식적으로 건의했다.
특히 강 시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밝힌 중점 추진 7개 계획 중 하나인 ‘대중교통 르네상스 시대’를 열기 위한 초석 다지기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 및 GTX-C 노선 건설사업 조속 추진과 전철 1호선 증편 및 셔틀 열차 도입 추진 등이 대표적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양주시는 인구가 급증하며 지속적인 대중교통 확충이 필요하다”며 “지난 11일 개통한 교외선과 올 상반기 중 예정된 잠실행 신규 광역버스까지 다양한 광역교통 체계를 구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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