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재래식 생산 체계 등으로 낮은 효율과 열악한 작업 환경에 놓인 중소조선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생산공정혁신 기술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조선업 생산공정혁신 기술지원사업은 조선소 사내·외 협력사 생산성을 향상하고자 지난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19억 원을 투입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생산장비·제품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스마트·자동화 시스템 도입해 작업시간 단축을 통한 조선업 인력난 해결과 위험 요인 개선을 통한 산업재해 예방 등을 기대할 수 있으며, ICT 등 최신기술을 적용한 제품개발 지원으로 중소조선사의 기술경쟁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도는 생산공정혁신과 생산장비혁신 등 2가지 분야에 도비와 시군비를 합한 5억 원의 예산으로 총 6개사를 지원한다. 생산공정혁신 분야는 ICT를 활용한 생산·제조공정 시스템 도입에 기업당 최대 8000만 원을, 생산장비혁신 분야는 기존 조선해양기자재 필요기능 추가·개선에 기업당 최대 5000만 원을 지원한다.
사업 참여 대상은 도내 소재지를 두고 있는 조선해양플랜트 관련 기업이다. 시군비를 부담하는 고성군 소재 기업에는 지원 금액이 별도로 배정되고 선정평가 시 별도의 순위로 선정된다. 신청 기간은 이달 말에서 2월 초로 예정돼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현재 조선해양 시장은 친환경·스마트 선박 기자재 등 ICT를 접목한 융합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생산시스템 고도화로 전통적인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기술집약적 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생산공정혁신을 지원해 중소조선사의 시장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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