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이 과거 예식장 등으로 사용된 부속동을 리모델링을 거쳐 새롭게 개관하고 시민들과 접점을 확대한다.
14일 대구미술관에 따르면 보이는 수장고, 6전시실, 교육실 등을 포함한 부속동(지하 1층, 지상 2층)을 이날부터 개관하고 본동과 연결했다.
이에 따라 대구미술관은 부속동을 포함, 연면적 2만 1701㎡ 규모로 확대 운영된다.
부속동에서는 개관을 기념해 소장품 하이라이트인 ‘계속 변화한다, 모든 것은 연결된다, 영원히 계속된다’와 상설전 ‘대구 근대회화 흐름’ 2개 전시 및 ‘보이는 수장고’를 운영한다.
‘보이는 수장고’는 대구미술관 부속동 2층에 위치한다.
전시부와 격납부로 구성된 수장고는 투명 유리창을 통해 소장품 관람이 가능하다.
폐쇄적인 형태의 수장고를 벗어나, 수장과 전시 기능을 아우를 수 있도록 꾸몄다.
부속동 1층에는 개방감 있는 열린 교육공간이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앞으로 지역 특성화 교육, 유관기관 연계 창의 활동 및 진로 체험, 전시 연계 대상별 열린 교육, 전시해설, 디지털 리터러시 등 다양한 주제·형식의 프로젝트와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노중기 대구미술관장은 “본동과 부속동 연결은 대구미술관 제2의 개관을 상징한다”며 “앞으로도 소장품 조사와 연구 관련 신사업 발굴 등에 힘쓰고, 다양한 교육 사업을 펼쳐 소통과 미술 담론 형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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