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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스타 "LA시장이 산불 키웠다" 일침했다 뭇매…알고보니 '물 펑펑' 쓴 집안

LA 비판한 클로이 카다시안

'물 낭비' 가족사로 역풍

킴 카다시안(좌), 클로이 카다시안 자매. AP 연합뉴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대형 산불을 두고 LA 시장을 비판했던 할리우드 스타 클로이 카다시안이 '물 낭비 스캔들'로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버즈피드 보도에 따르면, 클로이 카다시안은 최근 자신의 SNS에 카렌 배스 LA 시장의 소방 예산 삭감을 비판하는 게시물을 올렸다가 온라인상에서 뭇매를 맞았다.

클로이는 크리스틴 크로울리 LA 소방서장의 인터뷰 영상을 공유하며 "진실을 말해줘서 고맙다. 배스 시장, 당신 웃기네"라고 비판했다. 크로울리 소방서장은 해당 인터뷰에서 LA시의 소방 예산 삭감으로 산불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클로이의 발언은 오히려 그의 자매들이 연루된 '물 낭비 스캔들'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 2022년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극심한 가뭄으로 급수 제한 조치를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자매인 킴과 코트니 카다시안이 규정을 초과해 총 1250톤의 물을 낭비했다고 적발했다.

이들은 수영장 관리와 잔디 관수 등을 위해 과도한 양의 물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비록 클로이 본인의 물 낭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카다시안 패밀리'의 호화로운 생활방식을 공유해온 그 역시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한 누리꾼은 "LA 서민들은 사용할 물이 없지만, 당신은 LA 시장을 욕할 용기가 있다"며 비난했다. 다른 네티즌은 "최악의 물 낭비자, 카다시안 패밀리"라는 기사를 공유하며 비판했다.

한편 지난 7일부터 LA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1주일째 계속되며 약 4만 에이커(162㎢)의 면적을 태웠다. 이 산불로 최소 24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전문가들은 극심한 가뭄으로 메마른 숲이 산불 확산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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