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아동, 장애인, 노인 등이 행복하고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는 도시 조성을 위한 복지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14일 창원시에 따르면 복지분야 주요 전략인 ‘보듬복지 행복생태 조성’을 위해 돌봄, 교육, 여가, 생활편의 시설 등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맞춤형 복지시설을 건립하고 기능 보강을 중점 추진한다.
시는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시립 노인주간보호센터를 치매전담형 기관으로 지상 1~ 2층, 연면적 378㎡ 규모로 건립한다. 총사업비 22억 1600만 원을 투입해 올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시립 노인주간보호센터는 △전문적인 치매 관리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공간 △가족과 사회 지원 강화 △지역사회 협력 강화 등으로 치매환자들에게 맞춤형 전문 간호 및 관리를 제공해 서비스대상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시는 봉안 수요가 증가하면서 시립상복공원 내 봉안시설의 만장이 예상됨에 따라 시립상복공원 제3봉안당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11월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198억 원을 투입해 봉안시설 45실 4만 5000기를 추가 확충해 시민 불편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마산지역 장애인의 오랜 숙원 사업인 마산장애인복지관 이전 건립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 마산장애인복지관은 산복도로 고지대 경사면에 위치하고 있어 장애인들의 이동이 힘들고 안전사고의 우려도 있어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이전 요구가 이어졌다.
시는 유휴건물 활용방안 등 모색 결과 창원자족형복합행정타운 내 이전 건립하기로 하고 총 사업비 276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130㎡ 규모로 건립에 나선다. 연내 부지매입을 완료 후 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산장애인복지관에는 상담실, 프로그램실, 최중증활동지원실, 직업재활센터, 주간보호센터 등을 마련해 다양한 복지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신규 국공립어린이집 5개소를 올해 상반기 개원하고 노인여가복지시설인 경로당도 마산합포구 2개소, 마산회원구와 의창구에 각각 1개소 등 4개소를 건립한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경제상황 악화와 복잡하고 다양한 사회문제로 복지 지원을 필요로 하는 수요자는 더 확대되고 세분화되고 있다”며 “시는 아동,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반 조성에 적극 노력해 누구나 공평하게 누릴 수 있는 행복도시 창원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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