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입시연구모임에서 지난 10일 평택시 고덕동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2028 대학입시 변화의 맥을 짚다’ 입시 간담회가 고덕 신도시 거주 중인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고덕신도시의 초등학생, 중학생 등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이번 간담회는 2028학년도 변경되는 대학 입학 전형에 따른 상위권 대학 진학에 필요한 구체적인 자료를 제공하였다. 2028학년도는 현 예비 고1에게 적용되는 변화로 내신 10등급 제도가 5등급 제로, 사과탐 선택과목이 없어지고 통합사회, 통합과학이 필수 과목이 되는 시험이다.
이번 간담회는 평택시 고덕동 에듀타운에 위치한 래피드타워((주) 에스피에스개발)에서 고덕동 입시현황을 연구 중인 고덕입시연구모임을 전적으로 후원하면서 개최된 행사다. 고덕입시연구모임은 새롭게 조성되는 신도시의 경우 학생들이 몰리는데 반해 입시 정보가 부족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입시 자료를 공유하는 모임이다. 연구모임의 입시 자료를 본 래피드타워 측에서 고덕동 행정복지센터에 자리를 마련하고, 행사 진행 전체를 후원하면서 대치동 입시전문가의 초청이 성사되었다.
이번 간담회 1부에서는 평촌청솔, 일산청솔학원 등 과거 신도시의 유명 학원장이었던 정익중 원장이 경험을 토대로 현 신도시의 초등, 중등학생이 중점을 두어야 할 학습 내용에 대해 강연하였다. 2부에서는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연구소 남윤곤 소장이 2028학년도(현 예비 고1) 변화하는 대입 제도의 주요 변경 내용과 특목고 입시, 수시 학생부 관리 등 구체적인 자료로 설명하였다.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입시분석가 유성룡 소장이 구체적인 변화 내용을 기반으로 현장에 참여한 학부모의 질문을 받아 상담을 하면서 마무리하였다.
현재 고덕 신도시는 상업지구와 업무지구에는 많이 입주하였으나 교육지구인 에듀타운에 입주가 마치지 않고 상가 입주도 안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현재 건축 중인 레피드타워에서 지역 주민을 위해 대치동 전문가를 초청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번 설명회는 분양 중인 상가가 주민과 함께 대치동과 같이 입시를 중심으로 상생하며 성장해 가겠다는 뜻이 담긴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