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7일 오후 2시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낙동강하구일원 환경관리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대시민 공청회를 개최한다.
부산시는 2000년 을숙도대교 건설을 계기로 최초 수립한 ‘낙동강하구일원 환경관리기본계획’을 새로운 환경 변화에 맞춰 개선하고자 지난해 11월부터 2026년 5월까지 관련 용역을 추진 중이다.
이번 계획은 서부산권 개발사업의 환경영향 저감과 낙동강하구 생태계 보호에 중점을 두고 있다.
먼저 기존서식지 정비와 신규 개발사업에 따른 대체서식지 확보 및 대체서식지 통합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전문가와 시민단체 참여를 통한 민관 협력(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국내 최대의 철새도래지인 낙동강하구의 우수한 생태자원을 활용한 낙동강하구 글로벌 생태관광지 조성방안을 마련한다.
낙동강하구 통합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시 통합관리 조직 정비(안)도 제시할 예정이다.
이날 공청회는 시와 동의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 주최하며 전문가, 공무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수립안에 대한 토론과 질의응답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병석 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이번 계획 수립을 통해 낙동강하구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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