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새벽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한 가운데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은 긴장감이 한껏 고조됐다.
이날 오전 3시 30분께 관저 일대에는 경찰 버스 100여대가 늘어서고 기동대가 배치됐다. 현재 관저 앞 도보는 통행이 차단돼 일반인 출입이 봉쇄됐다. 관저 앞 2개 차로가 차벽으로 막혔고 관저 건너편에도 버스 등 경찰 차량이 늘어섰다.
국민의힘 의원 수십 명은 관저 입구 앞에 5∼6줄로 늘어서 체포영장 집행 저지에 나섰다.
관저 주위에선 밤새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체포에 반대하는 시위를 이어갔다. 경찰은 보수 측 집회에 6500명이 모인 것으로 비공식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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