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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본, 1·2차 저지선 뚫고 관저 대거 진입…체포영장 본격 집행

2시간 대치 후 7시 25분께 진입

2차 저지선도 우회 통해 통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5일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경찰 병력이 2차 저지선을 넘어 진입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15일 오전 8시 직전 1·2차 저지선을 모두 통과하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본격 돌입했다.

공조본은 15일 오전 7시 25분께 경호처의 1차 저지선을 넘어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안으로 진입했다. 이날 오전 5시 10분쯤부터 대통령경호처에 체포·수색영장을 제시하며 관저 진입을 시도한 지 약 2시간 만이다. 경호처가 차벽을 설치하고 윤 대통령 변호인단인 김홍일·윤갑근 변호사 등도 막아섰지만 경찰은 결국 사다리를 이용해 차벽을 넘었다.



1차 저지선을 통과한 공조본은 철조망을 제거하며 2차 저지선으로 향했다. 그 후 7시 40분경 공조본은 대형 버스로 설치된 2차 저지선에 접근, 우회를 통해 통과했다.

공조본이 2차 저지선을 넘는 내내 경호처 직원들은 눈에 띄지 않고 있다. 경호 인력 상당수가 미온적으로 대응하 가운데 정예 인력은 최종 저항선 부근에 결집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2차 저지선은 관저 앞 200미터 지점이다.

한편 현재 공수처 직원 40여 명과 경찰 체포조 1200여 명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동원된 경찰 50여 부대 인력 규모는 총 3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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