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가 체포영장 집행에 대한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15일 석 변호사는 자신의 SNS에 "황망하게도 윤 대통령이 체포 집행당했다는 소식이다. 반국가 세력들에게 완전히 나라가 다 장악된 것 같다"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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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해당 글을 삭제한 석 변호사는 다시 글을 올려 "윤 대통령께서는 현재 체포당하신 것은 아니고, 다만 워낙 공수처와 경찰이 대량으로 밀고 들어오는 상황에서 관저 밖에서 시민들이 다쳤다는 소식도 들어오고 또 경호처 직원들과 경찰 간에 충돌이 나면 큰일 나니까 어쩔 수 없이 공수처에 자진 출석하는 쪽으로 변호인들이 지금 공수처와 협상 중에 있다고 한다"고 정정했다.
앞서 석 변호사는 지난 1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서부지법 영장 청구는 사법질서 교란 행위”라며 “대한민국 사법부가 이념적 결사체로 변질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강한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대법원에 진상조사를 요구한 바 있다.
한편,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서고 있는 공수처와 경찰은 이날 오전 5시 10분쯤부터 관저 앞에서 변호인단에게 체포·수색영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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