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가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을 무대로 드론 라이트쇼를 열고 협곡 레이싱 등 첨단 레저스포츠를 국제 대회로 발전시킨다. 이를 통해 시는 수도권 중심 드론레저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포천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포천시 드론레저산업 육성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구체적인 실행전략을 공유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수도권 내 드론 산업 허브로 도약을 위해 드론과 관광 및 축제를 연계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특히 국토부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를 목표로 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수도권 내 드론 산업 허브로의 도약을 구체화했다.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은 지자체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모델을 발굴 및 제안해 국비 지원을 받아 연구와 실증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군집 드론 라이트쇼, 드론 배송, 드론 공원 조성, 디지털 트윈기반 차세대 통신 군집 실증 등 다각적인 사업 아이템을 발굴했다.
또 드론레저산업을 통해 기업과 스타트업을 유치하고, 전문 인력 양성 및 창업 지원을 연계해 지역 경제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구상도 제시됐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포천의 지리적 강점과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의 가치를 최대한 활용해 드론 산업과 관광 및 레저스포츠를 융합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마련했다”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포천을 수도권 드론레저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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