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최근 내수 부진과 고금리 상황으로 얼어붙은 지역경제 상황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착한 선결제 캠페인’ 등 민생경제 활성화에 집중한다.
착한 선결제 캠페인은 다음 달 말까지 전 부서 업무추진비 및 급량비의 30%에 해당하는 20억 원을 선결제하는 정책이다. 시는 지역 기업체에도 캠페인 동참을 유도할 방침이다.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인 ‘누비전’도 올해 총 700억 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다. 이 중 500억 원을 상반기(1∼6월)에 집중 발행한다. 설 명절을 앞둔 누비전 발행 규모는 당초 150억 원에서 200억 원으로 50억 원 늘린다. 15일부터 이틀간 구매할 수 있다.
연 매출 3억 원 이하의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카드수수료 지원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업체당 최대 50만 원씩 소상공인 1000곳을 지원하기로 하고 사업비 5억 원을 추경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사업장 경영환경 개선 지원사업, 디지털 인프라 지원사업 등 소상공인 대상 각종 지원도 1월 중 추진하기로 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고금리·고물가에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증가해 소상공인과 시민 고통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민생경제 회복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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