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성공해 윤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했다.
같은 시각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인근 보수단체 집회 현장은 윤 대통령의 공수처 출석 협의 소식에 순간적으로 정적에 휩싸였다가 이내 분노로 바뀌었다. 악에 받쳐서 고성을 지르는 사람들도 속출했다. 경찰이 설치한 바리케이트를 흔들며 경찰과 공수처를 향해 분노를 표출하는 사람도 있었다.
반면 진보단체 지지자들은 환호성을 터뜨렸다. 한 지지자는 “드디어 내란수괴를 체포하는 것이냐”며 옆 사람과 기쁨을 나눴다.
한편,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와 출석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수처는 ‘체포영장 집행’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