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는 디지털 기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스마트경로당'을 기존 10곳에서 20곳으로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스마트경로당은 개개인을 얼굴로 식별해 건강정보를 측정·수집하고 이를 통해 건강관리를 돕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 통합건강관리 시스템'을 제공한다. 비대면 화상 맞춤 교육을 제공하는 '온라인 여가복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실내에서 걷기 운동을 할 수 있는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와 게임으로 치매를 예방하는 '스마트 테이블'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양천구는 지난해 서울시 스마트경로당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사업비 2억 원을 바탕으로 올해 리모델링 예정인 경로당과 90㎡ 이상 규모의 구립 경로당을 대상으로 스마트경로당을 추가 조성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어르신들의 안전과 건강 유지는 물론 풍요로운 여가생활을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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