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경기 도중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손가락 욕설을 한 유슈 은도예(한국가스공사)가 KBL 재정위원회에 회부됐다.
KBL은 15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제30기 제8차 재정위원회를 열어 은도예의 비신사적 행위를 심의한다고 14일 밝혔다.
은도예는 지난 7일 서울 SK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경기 도중 비신사적 행위를 해 도마에 올랐다. 경기 종료 4분 28초 전 워니를 앞에 두고 3점 슛을 넣은 후 오른손을 앞으로 쭉 뻗더니 가운뎃손가락을 세워 올린 것. 이 장면은 중계 화면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KBL은 은도예의 비신사적 행위 의도와 대상 등을 따져 제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KBL에서 손가락 욕설로 제재금을 부과받은 사례는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이반 존슨(당시 KCC)은 경기 도중 상대팀 선수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고 경기 후 상대팀 감독을 향해 손가락 욕설을 하는 등 물의를 일으켜 제재금 600만원과 영구제명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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