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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호·화력지원 맡을 해병대 상륙공격헬기 시제기, 첫 비행 성공

국산 MAH 시제기, 내년 하반기 개발 완료

컴퓨터그래픽으로 만든 MAH 이미지. /사진제공=방사청




국산 해병대 상륙공격헬기(MAH) 시제기가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방위사업청은 15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MAH 시제기의 첫 비행 성공 축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MAH는 수리온 기반 국산 상륙기동헬기(MUH) 마린온에 국산 소형무장헬기(LAH)에서 입증된 최신 항전 및 무장체계가 적용됐다. 지난 22년부터 개발해 지난해 시제기 1~3호기 제작을 마쳤고, 10월부터 지상시험을 거쳐 지난달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비행시험을 중심으로 시험평가를 거쳐 내년 하반기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15일 '상륙공격헬기 초도비행 성공 기념행사'에서 조현기 방사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 주일석 해병대사령관, 강구영 KAI 대표이사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방사청


MAH는 MUH가 적지를 강습할 때 엄호를 맡게 되며, 지상부대의 요청이 오면 화력 지원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날 축하 행사에는 조현기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 주일석 해병대사령관, KAI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고형석 방위사업청 헬기사업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해병대 항공화력지원을 보강하고 서북 5도 지역에서 적의 기습에 대비할 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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