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2500만TEU 달성과 세계 2위 글로벌 환적 거점항 위상 유지를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고 15일 밝혔다.
BPA는 먼저 컨테이너 물동량 2500만TEU 달성을 위해 글로벌 주요 선사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고 지난해 4월 개장한 국내 최초 완전 무인자동화 부두 확장과 진해신항 건설 등 스마트 항만 확충에 매진한다.
환적 거점항만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항만 운영체계 효율화 노력도 이어나간다. 소규모·다수 터미널로 분절된 신항 운영사 간 자발적 통합을 위한 각종 지원 정책과 자성대 부두 운영사의 감만·신감만 부두 이전에 따른 북항 교통체계 개선, 터미널 내부도로를 활용한 환적화물 운송 등을 통해서다.
환적화물 운송효율 향상을 위한 디지털플랫폼 구축도 본격화한다. 실시간 정보를 활용하는 환적모니터링시스템(Port-I) 과 부두 간 환적운송시스템(TSS)을 적용하고 항만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자율형 항만물류 데이터 유통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온실가스 감축에도 적극 대응한다. 육상전원 공급설비(AMP) 이용 및 저속운항 선박을 지속 지원하고 메탄올·암모니아·LNG 등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을 위한 벙커링 저장기지를 구축하는 방식을 통해서다.
이밖에 네덜란드 콜드체인 물류센터 운영 등 국내 기업 수출지원을 위한 교두보를 지속 확장하고 테러 위협에 대비한 안티드론시스템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북항 재개발 지역 공공컨텐츠 확보 등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운영사와 선사, 항운노조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부산항 경쟁력 제고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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