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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日 방문 외국인·소비액 역대 최고

3687만명 방문, 76조원 소비해

한국인 882만명으로 가장 많아

소비액은 중국 16조원으로 1위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수가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방일 관광객 소비액도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지난해 방일 외국인 수는 전년보다 47.1% 늘어난 3686만9900명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종전 최다였던 2019년의 3188만명보다 500만명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일본을 찾은 외국인이 지출한 소비액도 기존 최고였던 2023년 5조3065엔보다 훨씬 많은 8조1395억엔(약 76조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소비액도 22.7만엔으로 2023년의 21.3만엔에서 증가했다.



일본 정부의 항공편 증편 등 적극적인 관광객 유입 정책과 함께 엔화 약세에 따른 장점이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국가·지역 별로 보면 한국인이 전년보다 26.7% 증가한 882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698만명), 대만(604만명), 미국(272만명), 홍콩(268만명) 등 순이다. 가장 많은 소비를 한 곳은 중국으로 1조7335억엔(약 16조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대만으로 1조 936억엔, 3위는 한국으로 9632억엔이었다.

일본 여행사 추정에 따르면 2025년 방일 관광객은 처음으로 4000만명대에 도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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