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6일 사상구 사상역 주차장 부지에서 ‘괘내마을∼사상공원간 보행환경 개선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백양대로와 경부선(사상역)으로 고립된 괘내마을 생활권을 198m 길이의 공중 보행로로 연결해 접근성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시는 2026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123억원을 투입해 보행로, 보행교, 휴게쉼터 등을 조성한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괘내마을에서 백양대로뿐만 아니라 사상공원 ‘사상 숲 체험교육관’까지 연결된다. 또 공중 보행로와 바로 연결되는 사상역 육교를 통해 서부터미널과 도시철도, 부산∼마산 복선전철까지의 동선이 줄어든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철길 배후 주거지의 가치 상승과 생활 변화, 그리고 마을 주민 삶의 만족도 상승까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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