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최근 발생한 산불로 수십 명의 사망자와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시에 구호금 10만 불(원화 약 1억 5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산불은 지난 7일(현지시간) 발생한 이후 수십 명의 사망·실종자와 함께 1만 2000여 채의 건물이 소실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낳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구호 물품 지원 등이 절실히 필요한 LA에 인도적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LA 시민들이 산불로 인한 피해를 조속히 수습하고 평온한 일상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LA시는 부산시와 1967년 자매결연 협정을 맺은 이후 60년 가까이 여러 방면에서 교류 협력을 이어온 자매도시다.
부산시는 2008년 중국 사천성 지진피해 복구에 1억 원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필리핀, 튀르키예 등에 구호금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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