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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조국, 서울구치소서 정말 조우했을까"…혁신당이 내놓은 답

혁신당 "두 사람 조우하는 일 없었다"

16일 오후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구금된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 앞에 경찰 병력이 대기하고 있다. 뉴스1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된 윤 대통령이 15일 조사를 마친 뒤 서울구치소에 구금됐다. 서울구치소는 형이 확정되지 않은 1심, 항소심 미결수와 형기 5년 이하 수형자를 수용·관리하는 곳이다. 자녀 입시 비리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도 이곳에 머무르고 있다. 이에 일각에선 윤 대통령이 조국 전 대표와 조우했는지 궁금증이 제기됐으나, 조국혁신당 측은 두 사람이 마주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보협 혁신당 수석대변인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으나 조 전 대표와 조우하는 일은 없었다"며 "체포된 단계에서 윤 대통령이 머무는 공간과 조 전 대표가 있는 공간이 분리돼 있다"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다만 윤 대통령 체포 뒤 “국민의 정당한 분노가, 국민의 굳센 연대가 승리했다”고 옥중 메시지를 낸 조 전 대표가 이날 추가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의왕에 위치한 서울구치소는 옛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나 서울중앙지검이 수사한 정치인, 고위 관료, 기업인, 유명인 등이 주로 거쳐 간 곳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노태우 전 대통령 등도 이곳에 수감됐다.

한편 전날 10시간이 넘는 조사 과정 내내 진술거부권(묵비권)을 행사한 윤 대통령은 이날 예정돼 있던 2차 조사에도 참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윤 대통령 측이 공수처의 체포가 부당하다며 법원에 청구한 체포적부심사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형사단독 판사에게 배당됐다. 서울중앙지법의 심문은 이날 오후 5시에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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