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5년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공모사업’에 양구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후변화와 농업인구 고령화 등에 대응할 수 있도록 올해 첫 시행하는 사업으로, 전국에서 4곳이 선정됐다. 이 사업을 통해 구조가 단순한 평면 형태의 과수원을 조성, 기계화를 통한 인력난 해소 및 내재해·조중생 품종 갱신, 우박·폭염 등 재해 예방시설을 확충함으로써 기후변화에 대응한 안정적 생산 기반을 확보하고 국내 과수 수급 안정에 기여할 예정이다.
양구군은 3년간 국비 14억 원을 포함해 총 43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20ha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강원자치도가 사과 산업의 전국 선도 모델로 자리 잡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기후변화 등 사과 재배적지 북상으로 도 내 사과 재배면적은 2005년 144ha에서 2023년 1679ha로 2005년 대비 1066% 증가했고, 대한민국 대표 과일 선발대회에서 매년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는 등 생산성과 품질이 우수한 장점이 있다.
도는 올해 기본계획 수립과 대상자 선정, 교육 컨설팅을, 내년에는 생산기반 조성 및 과원 정비, 2027년은 신품종 홍보 및 마케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미래 재배적지 중심으로 차세대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을 확대,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예방과 농촌 고령화 대응 등 지속 가능한 사과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석성균 강원자치도 농정국장은 “사과 미래재배적지인 강원도가 평면수형의 새로운 모델 정착과 재해예방시설 확충 등 스마트과원 중심 특화단지조성의 선도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사과 주산지 시군과 농업인 등 공모사업 확대를 통해 농가소득을 향상하고 농촌 고령화와 인력해소를 위한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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