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비상의원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관련 발언 중 눈시울을 붉혔다.
권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어제 체포당한 윤석열 대통령을 오늘 우리 손으로 특검법을 발의해 수사하겠다는 게 정치 이전에 한 인간으로 해선 안될 일이란 것을"이라면서 눈시울을 붉히며 말을 잇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윤 대통령은 저의 오랜 친구"라면서 "어젯밤에 너무나 괴롭고 내가 좀 더 잘할 걸 자책했다"라고 발언을 이어간 그는 "정치가 뭔지 깊은 회의를 느꼈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비상의원총회에서 자체 특검법에 대해 논의한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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