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대표 정희민)가 설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사들의 거래 대금을 최대 3주간 앞당겨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설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위해 이달 20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지급해야 하는 거래 대금 420억 원을 이달 17일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지급 대상은 최근 포스코이앤씨와 거래하고 있는 633개 중소기업으로 거래 대금은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건설 경기 부진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에 이번 거래 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명절 상여금, 급여, 원자재 대금 등 현금 유동성 제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업계 최초로 2010년부터 중소기업 거래 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해오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항상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고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상생 협력을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는 2011년부터 낮은 금리로 운영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동반성장펀드’와 자사와 협력사들과의 계약 관계를 담보로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더불어 상생대출’ 프로그램을 운영해 협력사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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