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시공사 선정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주요 조합장들이 현대건설을 지지하고 나섰다.
16일 조창원 한남3구역 조합장은 “현대건설이 약속한 사업비 조기 조달, 이주비 최저 금리 지원, 국공유지 매입비 선조달 등을 성실히 이행하며 조합원 부담을 줄였다”며 “사업 속도를 높이고 조합원 이익 극대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어 향후 두 구역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실 여의도 한양아파트 위원장은 현대건설의 설계 능력을 치켜세웠다. 박 위원장은 “현대건설의 대안설계로 서울시 재건축 최초 통합심의를 통과하며 여의도에서 가장 빠르게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독창적인 설계와 파격적인 사업 조건에 대한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있었지만 시공사 선정 이후 제안한 계약을 모두 반영하고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모습에서 신뢰가 쌓였다”고 설명했다.
김영일 신반포2차 조합장은 차별화된 설계 능력과 브랜드 파워를 통한 가치 상승에서 높은 평가를 줬다. 김 조합장은 “고급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 반포에서 신반포2차 만의 설계를 통해 단지 가치를 끌어 올렸다”며 “현대건설의 제안 이후 각 평형의 아파트가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조합원의 이익 측면에서 최고의 프리미엄을 제공할 회사”라고 강조했다.
앞서 현대건설은 공사비 절감부터 금융비용 최소화, 공사기간 단축, 상업시설 수익 확대를 통한 분양수익 극대화까지 구체적인 수치가 바탕이 된 ‘5대 확약서’를 제출했다. 이를 통해 조합 1가구당 1억 9000만 원 이상 이익을 보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 재개발 시장의 대어로 꼽히는 한남4구역 재개발은 총 공사비 1조 5000억여 원 규모다. 오는 18일 이태원교회에서 열리는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조합원 1166명의 투표로 최종 시공사가 결정된다. 삼성물산이 기호 1번, 현대건설이 기호 2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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