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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털어야" 주장했던 이수정 "다음 선거부턴 꼭 이겨야…피 토하는 심정"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연합뉴스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수정 경기대 범죄교정심리학과 교수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과정에서 공수처와 경찰이 무력을 사용해 시민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공수처와 경찰의 정당한 공권력 집행이 아닌, 문제가 있는 영장집행에 무력까지 사용하여 시민들이 다치셨다”며 “오늘 새벽을 우리는 꼭 기억해야겠다”고 적었다.

이 교수가 언급한 시민 부상 사고는 이날 윤 대통령 체포영장이 집행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지지자들 간에 몸싸움이 벌어져 중년 여성 1명이 소방 당국의 처치를 받은 것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심장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 이 여성은 이날 오전 6시 30분쯤 관저 앞에서 바닥에 누운 채 소방당국의 처치를 받았다. 다만 이송을 거부해 병원으로 옮겨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30여건의 탄핵과 다수의 폭거, 그로 인한 대통령의 계엄과 국정혼란”이라며 “힘을 모아 단결하여 다음 번 선거부터는 꼭 이겨야하겠다. 선의의 경쟁 같은 거 어리석었음을 피 토하는 심정으로 토로한다”고도 했다.

이 교수는 윤 대통령 구치소 수감 이틀째인 16일 오전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바다에서 촬영된 일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사진에는 ‘해는 그래도 다시 뜬다’는 문구가 적혔다.

한편 이 교수는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의 배경으로 지목한 ‘부정선거’ 음모론을 지지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지난달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의) 탄핵이 된다손치더라도 선관위는 꼭 털어야 할 듯”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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