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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지난해 계약심사로 135억 예산 절감

공사 157건·용역 212건 등 총 625건, 3800억 원 심사

울산시청




울산시는 2024년 한 해 동안 계약심사 운영을 통해 135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7일 밝혔다. 또한 계약심사 평균 처리 기간도 10일에서 3.3일로 단축해 신속한 사업추진을 적극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2024년 동안 울산시는 총 625건, 3800억 원 규모의 계약에 대해 심사를 실시했다. 그중 공사 157건 2340억 원을 심사해 146건에 93억 원을 절감했다. 또 용역과 물품 등 468건 1460억 원을 심사해 173건에 42억 원 절감 하는 등 총 319건에서 심사요청액 대비 약 3.5%인 135억 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계약심사에 대해 분석한 결과 총 계약심사 건수는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물품 분야가 250건(40.0%)으로 가장 많았고, 용역 212건(33.9%), 공사 157건(25.1%), 설계변경 6건(1.0%)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계약심사 절감액은 공사 분야가 9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억 원 증가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용역·물품 등 다른 분야에서도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주요 절감 사례로는 울주군 창업기반시설 건립공사 중 과다계상된 가설컨테이너의 설치개수 조정과 철근가공을 현장이 아닌 공장가공으로 변경하고, 자연석재 및 냉난방기 등의 자재를 사급에서 조달 구매로 변경하는 등 공사비 절감에 노력해 3억 1266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야음테니스장에 비가림시설을 설치하는 공사에서는 공사현장정리 항목을 삭제하고, 불필요한 특허공법을 건설공사 표준품셈 공종으로 변경해 1억 4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절감률 또한 22.5%를 달성했다.

강동해안공원 조성사업에서는 단순공정에 따른 시공상세도 작성 수량을 조정하고, 불필요한 품질시험비를 삭제하며 5억 9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유류대 및 운반거리 조정으로 울주군 두서면 복안천의 3개 지구 지방하천 재해복구사업 건설폐기물처리용역에서 3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울산시는 원가심사를 통해 예산 낭비 요인은 제거하는 한편 종하이노베이션센터 마감공사 등 3개 사업에서는 누락된 안전관리비, 품질관리비 총 3800만 원 반영했다. 해상물류 통합성능 검증센터 건립공사 등 9개 사업에서 산업안전보건관리비 등 총 3600만 원을 증액하는 등 총 7400만 원의 안전 관련 예산을 증액하도록 의견을 제시해 안전성 책임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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