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5시 28분께 충북 청주시 사천동에 위치한 15층짜리 아파트 6층에서 불이 나 독거노인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안방 일부를 태우고 약 20분 만에 꺼졌다. 다른 가구로 불이 번지지는 않았지만 이로 인해 거주민 A(83·남성)씨가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혼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A씨는 함께 있던 요양보호사가 외출한 사이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A씨가 발견된 안방 침대 부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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