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도시공사는 천안추모공원 화장예약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천안시민이 우선 예약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공사는 최근 독감 유행으로 인한 폐렴 사망자가 급증함에 따라 화장장을 예약하지 못해 전통적인 3일장을 넘어 4일장을 치르는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한시적으로 천안시민 우선 화장예약을 운영하기로 했다.
공사는 동절기 수요가 적은 개장 화장 중 5건을 시신 화장으로 변경하고, 증회된 시신 화장예약은 천안시민만 가능하도록 운영한다. 이에 따라 천안시민 대상 화장예약은 기존 1일 12건에서 17건으로 확대 운영된다.
공사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화장예약률이 안정화될 때까지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계속되는 화장 수요 증가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가족들이 불편함없이 천안추모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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