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했다는 혐의를 받는 김신 대통령경호처 가족부장에게 2차 소환 통보를 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특수단)은 김 가족부장에게 오는 20일 10시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김 가족부장은 윤 대통령의 1차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는 등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다.
같은 혐의로 입건된 대통령경호처 인물은 박종준 전 경호처장, 김성훈 경호처 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 등 4명이다.
김 가족부장은 김성훈 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과 함께 대통령 체포를 저지한 강경파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경찰은 김 가족부장에게 이달 14일 1차 출석 통보를 했지만 응하지 않았다.
한편, 3차례 소환 통보에 불응해 체포영장이 발부됐던 김 차장은 이날 오전 경찰에 출석해 조사실에 들어선 직후 체포됐다.
김 차장과 함께 체포영장이 발부된 이 경호본부장은 오는 18일 경찰에 출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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