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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T에너지 사우디 공장 증설로 중동시장 공략 강화

SNT걸프 공장 2차 증설…생산력 2012년 설립 대비 3배 확대

사우디아라비아와 SNT 관계자들이 SNT걸프 공장 2차 증설 기념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SNT에너지




SNT에너지가 100% 자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 현지법인 SNT걸프(Gulf)가 생산공장 2차 증설을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우디 담맘(Dammam)에서 현지시간 16일 오후 2시에 열린 증설 기념식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 아람코(Aramco)와 발전산업 건설사 등 주요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공장 증설로 SNT걸프 생산능력은 2012년 설립 당시보다 3배로 크게 늘어났다. SNT걸프는 이를 기반으로 에어쿨러(Air Cooler)와 배열회수보일러(HRSG), 원자력발전설비 핵심부품인 복수기(Condensor) 등 주요 발전설비 생산을 더욱 확대해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및 동유럽 지역의 사업 수주와 현지 기반 수출 시스템을 더욱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SNT걸프는 SNT에너지가 2012년 대한민국 석유화학 및 발전플랜트설비 업체 최초로 사우디 현지에 설립한 해외 자회사다. 설립 이래 지속적으로 사우디 현지 투자를 진행하며 중동지역의 대표적인 에어쿨러, HRSG 제조업체로 성장해왔다. 특히 2022년 11월 아람코와 전략적 장기조달 구매협약(CPA)을 체결하는 등 중동지역 석유화학 발전시장에 대한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SNT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공장 증설을 통해 아람코의 에어쿨러의 생산뿐만 아니라 사우디 에너지부장관이 발표한 발전공사용 배열회수보일러(HRSG) 등 주요 발전설비 생산까지 가능하게 되었다”며 “HRSG의 사우디 현지화 정부 조달청(LCGPA) 전략구매품목 등록 등을 통해 중동지역의 신규 원자력 및 복합화력 발전플랜트설비 사업 수주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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