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홍상수와 불륜을 이어오고 있는 배우 김민희가 임신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17일 디스패치는 김민희가 현재 임신 6개월 차로 올 봄 출산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디스패치는 15일 홍 감독과 김민희가 산부인과 진료에도 동행해 임신 확인부터 검사, 검진까지 따라다녔다고 밝혔다. 주변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었다고 전해졌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이들은 현재 김민희의 부모가 있는 경기도 하남시에 거주하고 있다. 서울에서 맛집 데이트를 즐기거나 하남 인근 마트에서 장을 보는 모습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만났다. 지난 2017년 불륜을 인정했고 9년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홍 감독은 1985년 미국 유학 시절 만난 A씨와 결혼해 슬하에 외동딸을 두고 있다. 지난 2016년 홍 감독은 A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지만 서울가정법원은 2019년 기각 결정을 내렸다. 현재 혼인 관계상 홍상수의 부인은 A씨다.
김민희가 낳은 아이는 홍상수의 혼외자로 올릴 수 있지만 법적으로 아이의 모친은 A씨가 된다. 김민희가 자신의 호적에 단독으로 올릴 수도 있다.
김민희는 불륜 스캔들 이후 홍 감독의 작품에만 출연하고 있다. 영화 '그 후', '강변호텔', '도망친여자', '우리의 하루', '여행자의 필요', '수유천' 등 13작품에 출연했다. 지난해 8월에는 영화 '수유천'으로 제77회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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