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시대의 미실부터 조선 시대의 황진이까지 우리 역사 속 인물들이 드라마나 영화 등에 다뤄질 때면 사실 여부를 두고 진위 논란이 벌어진다. 한국 근대 역사소설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저자는 실존 인물과 가상의 인물을 변별하고 그들 행적의 개연성을 따져 묻는 사태를 보며 “역사문예에 재연된 과거가 공인된 역사가 아니라는 암묵적인 인식이 있다”고 말한다. 대중이 가장 즐겨찾는 역사의 배움터이자 재미와 교훈까지 모두 챙겨갈 수 있는 역사문예의 세계로 빠져보자.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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