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80만 달러)에 출전 중인 코리안 4인방이 2라운드에서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건 이 대회 2021년 우승자인 김시우다. 김시우는 1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1라운드 라킨타 컨트리클럽(파72)에서 4언더파를 쳤던 김시우는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해 공동 58위에 그쳤다.
이 대회는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와 라킨타 컨트리클럽,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1~3라운드를 치른 뒤 공동 65위까지 추려 최종 4라운드를 스타디움 코스에서 진행한다. 3라운드까지 마친 뒤 컷오프가 결정되기 때문에 한국 선수들에게 아직 컷 통과 기회는 남아있다.
1번 홀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4번 홀(파5)에서 1타를 줄인 뒤 6~7번 홀에서 2연속 버디를 낚았다. 상승세를 타나 했으나 8~9번 홀에서 연속 보기가 나오면서 기세가 꺾였다. 후반에는 11번 홀(파5)의 버디와 17번 홀(파3) 보기로 타수를 맞바꿨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경기를 마쳤다.
김시우를 제외한 다른 한국 선수들은 모두 100위밖에 머물렀다. 라킨타 컨트리클럽에서 경기한 임성재와 김주형은 공동 109위(2언더파), 이경훈은 스타디움 코스에서 2타를 잃고 공동 130위(이븐파)에 자리했다.
이날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나란히 9타를 줄인 찰리 호프먼(미국)과 리코 호이(필리핀)가 공동 선두(16언더파)로 나섰고 저스틴 로어(미국) 등 3명이 1타 차 공동 3위(15언더파)다. 제이슨 데이(호주) 등이 공동 6위(14언더파), 디펜딩 챔피언 닉 던랩(미국)은 공동 40위(8언더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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