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 시비옹테크(2위·폴란드)가 에마 라두카누(61위·영국)를 제압하고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9650만 호주 달러·약 875억 원) 여자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시비옹테크는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여자 단식 3회전에서 라두카누를 2대0(6대1 6대0)으로 이겼다. 이로써 시비옹테크는 재클린 크리스티안(82위·루마니아)-이바 리스(128위·독일) 경기 승자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시비옹테크는 프랑스오픈에서만 네 번 우승하는 등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다섯 차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16강에 오른 것은 2023년 이후 2년 만이다. 그는 2022년 4강이 호주오픈 개인 최고 성적이고 2023년 16강, 지난해에는 3회전인 32강에서 짐을 쌌다.
2021년 US오픈 우승자인 라두카누는 호주오픈에서는 처음 3회전까지 올랐지만 16강 무대를 밟지는 못했다. 2021년 US오픈 우승 이후 라두카누가 메이저 대회 단식 3회전에 오른 것은 지난해 윔블던 16강 이후 이번이 두 번째였다. 시비옹테크와의 상대 전적에서는 4전 전패로 열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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