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尹 구속영장심사 출석에 "구치소에서 기다려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경기 과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조국혁신당은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것과 관련해 "여러 사람 번거롭게 하지 말고 서울구치소에서 차분하게 구속영장 발부를 기다리라"고 했다.

김보협 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은 대한민국 사법 체계를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며 "온갖 법 기술을 동원해 정적들은 가혹하게 탄압하고 자신은 초법적 존재인 양 행세하는 '법폭'"이라고 비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대한민국 공동체에 끼치는 해악의 크기와 정도 면에서 '조폭'이나 '주폭' 등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며 "사회로부터 격리하고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 갈림길에 선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서부지법 영장실질심사에 직접 출석할 예정이다. 헌정사상 첫 현직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 출석으로 윤 대통령은 서울구치소 수감 뒤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