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선포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18일 오후 2시 8분시작됐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인 만큼 심문은 이날 저녁 늦게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었다.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청구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차정현 부장검사 등 검사 6명이 나오고 윤 대통령은 정장 차림으로 법정이 들어섰다. 윤 대통령 측 변호인은 김홍일, 윤갑근, 송해은, 석동현, 차기환, 배진한, 이동찬, 김계리 변호사가 출석했다.
15일 체포된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구치소 호송차를 타고 이날 오후 1시 54분께 서울서부지법에 도착했다.
양측은 이날 저녁 늦게까지 윤 대통령 구속 여부에 대해 치열한 법리 다툼을 한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는 8시간 41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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