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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심사’ 서부지법 단체 월담한 남녀 17명 현행범 체포

서부지법 후문 담 넘어 경내 침입

경찰, 지지자 17명 현행범 체포해

18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 담장을 넘어 경내로 들어온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경찰에 체포된 체 대기하고 있다. 이승령 기자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 기로에 놓이게 된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서부지방법원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법원 담장을 넘은 윤 대통령 측 지지자들이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18일 오후 6시 8분께 서울 마포경찰서 등은 이날 오후 서울서부지법 담장을 넘어 법원을 침입한 남녀 17명을 공무집행방해와 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이들은 철문을 흔들고 월담을 시도했으며, 대부분 담을 넘어온 뒤 법원 안에 있던 경찰에게 곧바로 붙잡혔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 1만2000명이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 일대에 몰렸다. 법원을 둘러싼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차로를 점거하는 등 격한 모습을 보였다. 곳곳에서는 경찰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지지자들도 발견됐다.

앞서 윤 대통령이 서부지법으로 출발하기 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 모인 지지자들도 경찰과 취재진을 향해 고성과 욕설을 뱉는 등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안전관리에 나선 경찰들에게 욕설을 하기도 했다.

경찰은 경력을 투입해 현장 일대 안전관리를 진행하는 한편, 불법행위를 저지른 시위 참가자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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