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헌정사 첫 현직 대통령 구속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 가운데,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계 캐나다 국적의 가수 JK김동욱이 구속영장 발부에 분노했다.
JK김동욱은 19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대한민국의 법치가 무너져 내리다… 레이지 나우 크라이 레이터(Rage now cry later·지금 분노하고 나중에 울자)”라며 심경을 전했다.
앞서 서울서부지방법원은 19일 새벽 증거 인멸을 이유로 윤 대통령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JK김동욱은 윤 대통령 탄핵 정국 속에서 가수 김흥국, 배우 최준용, 뮤지컬배우 차강석 등과 함께 윤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는 드문 연예인에 포함돼 있다.
윤 대통령 체포 당시엔 "종북 세력들 정신 승리하고 있는 모습 상상하니 조금 웃기네. 법치주의 국가에서 법을 어기고 침입한 자들에게 어떤 무력 사태도 없이 순순히 공수처로 향하는 모습에 정신 승리하는 거 보면서 국민들은 누가 진정한 내란 세력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썼다.
JK김동욱은 현재 '외국인 정치활동금지' 위반으로 고발된 상태다.
이와 관련 한 네티즌은 JK김동욱을 ‘외국인 정치활동금지 위반 사유’로 고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JK김동욱은 과거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캐나다 국적을 취득한 외국인이다. 출입국관리법 제 17조에 따르면 한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은 정치활동을 할 수 없고 이를 위반할 경우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1975년생인 JK김동욱은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1992년 고등학교 2학년 때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이민을 떠나 캐나다 국적을 취득했다.
JK김동욱은 2002년 가수로 데뷔했다. '나는 가수다'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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