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적으로 통상환경 불확실성이 더욱 커진 가운데 부산시가 중소기업 수출 지원에 총력을 기울인다.
부산시는 올해 통상진흥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대내외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중소수출입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지원하려는 것으로, 7000개 사를 대상으로 약 50억 원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시는 먼저 해외물류비 지원사업비 1억8000만 원을 신규 편성하고 수출입애로 중소기업 바우처 지원사업비를 3억 원으로 확대했다.
또한 중소기업 수출보험료 및 신용보증료 지원을 지속 추진하며 미주 지역 공동물류창고를 최대 5곳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기존 중화권 아세안 지역 중심으로 추진하던 규격인증과 지식재산권 확보 지원사업도 전 세계로 확대한다.
시장 다변화 전략으로 유망프랜차이즈 무역사절단과 일본 무역사절단 등의 파견을 지원하고 한류 기반의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다양한 해외 전시회 참가를 지원한다.
이밖에 알리바바닷컴 입점 지원사업, 아마존닷컴 입점 지원사업 등 디지털 수출 기반 확충을 통한 온라인 시장 지원을 강화하고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지역기업 참가 지원, 해외구매자 초청 무역상담회, 해외통상자문위원 초청 상담회 등을 추진한다.
박형준 시장은 “대내외적으로 불리한 통상환경 속에서도 수출중소기업들이 안정감을 갖고 도전과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계획은 기업 현장의 의견 수렴과 수출유관기관과의 논의를 거쳐 확정됐다.
시는 통상대책반과 부산수출원스톱센터, 부산FTA통상진흥센터 등과 협력해 지속적인 통상환경 점검과 지역기업 지원체계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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