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23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탄핵심판 사건과 관련해 직무복귀 또는 파면 여부를 결정해 선고합니다. 국회가 이 위원장 탄핵소추안을 의결한 지 5개월 만입니다. 국회는 지난해 8월 법정 인원인 5인 중 2명의 방통위원만 임명된 상황에서 KBS와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안을 의결한 행위 등을 문제 삼아 취임 이틀 만에 이 위원장 탄핵소추안을 의결했습니다. 그사이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몫 헌법재판관 선출을 미루다가 계엄 사태 이후 대통령 탄핵심판을 위해 헌법재판관을 부랴부랴 선출했습니다. 역대 대통령 탄핵심판보다 더 길어진 방통위원장 탄핵심판 결론, 너무 늦은 것 아닌가요.
▲개혁신당이 20일 창당 1주년을 맞았지만 잔칫집이 아니라 진흙탕 싸움터가 됐습니다. 이준석 의원 계열 인사들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장에 허은아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당원소환제 요청서 1만 6000장이 담긴 상자를 손수레에 싣고 들어가는 과정에서 허 대표 측 당직자들과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구태 정치를 보여주고 있으니 ‘개혁신당’ 간판부터 내려야 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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