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관내 기초생활수급대상자와 차상위계층 1만 4547가구에 가구당 난방비 5만 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민생회복과 미래 도약을 위해 시민 1인당 10만 원의 생활안정지원금 지급과 최대 수준의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유지하고 있는 파주시는 설을 앞두고 겨울철 안전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올 1월 3일 기준 파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기초생활수급대상자와 차상위계층이다. 기존 난방비를 지원받고 있는 노인과 장애인 가구는 중복 지원에서 제외된다.
이번 난방비 지원에 투입되는 예산 총 7억 2735만 원은 전액 경기도 재해구호기금으로 충당한다. 지원금은 개별 계좌로 직접 입금되며, 기존 복지급여를 받는 가구는 별도의 신청 없이 복지급여 계좌로 지급된다.
계좌등록이 돼 있지 않은 가구에는 신청 접수를 안내하고, 접수 완료 후 신속히 지급할 예정이다.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신분증, 통장 사본을 가지고 방문하거나 전화로 하면 된다.
권예자 파주시 복지지원과장은 "지속되는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신속하게 난방비를 지급해 설 명절을 앞두고 따뜻한 온기가 전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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