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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번호 10번 尹, 3평 독방에 수감

수인번호 '0010번'으로 불려

3.6평 규모 독방서 생활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오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조사를 마친 뒤 차량에 탑승해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의 수인번호는 ‘0010번’으로 확인됐다. 윤 대통령은 구치소 내에서 수용복 왼쪽 가슴에 이 번호를 붙이고 자신의 이름 대신 수용번호로 불리게 된다.

윤 대통령은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난 19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피의자 대기실에서 일반 수용동으로 옮겨져 정식 수감 절차를 밟았다.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은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해 “(윤 대통령이)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일반 수용동으로 이동을 완료했고, 일반 수용동에서 하룻밤을 잘 보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 수용자들이 있는 거실 중에 하나를 지정해 수용했다”며 “전직 대통령들과 비슷하게 3.6평이나 3.7평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구속된 이후 머그샷 촬영이나 신체검사 등 정식 수용 절차를 거쳤고 특별한 저항 없이 절차에 따라 잘 협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정 당국은 현직 대통령 신분인 윤 대통령의 경호상 문제 등을 고려해 전담 교도관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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