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전일빌딩245를 우수건축자산 1호로 등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우수건축자산 등록 제도는 문화재 지정과는 달리 활용 가치에 중심을 둔 진흥 개념의 지원제도다. 소유주가 건축문화 진흥을 위해 신청하면 심의를 거쳐 시도지사가 등록한다. 전일빌딩245는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기총소사의 흔적이 남아 있는 등 5·18민주화운동의 상징성을 갖고 있다. 2011년 광주시가 매입 후 리모델링을 하던 중 건물 내부에서 245개의 탄흔이 발견되면서 원래 이름인 전일빌딩에 탄흔 245개를 더해 전일빌딩245로 이름이 정해졌다. 광주시는 우수건축자산 2호에 전남대학교 학군단본부, 3호 서강사, 4호 동구 인문학당도 함께 등록했다. 광주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되면 관리에 필요한 기술이나 비용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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