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나주시민들에게 제공하는 화끈한 설 선물…1인당 10만원 준다

전남 시 단위 첫 민생경제회복지원금

윤병태 시장 민생경제 회복 강력 의지

지역 상품권으로…골목상권 활력 기대

윤병태 나주시장이 지난 20일 지역 전통시장에서 설 명절맞이 장보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나주시는 전남 시 단위 최초로 1인 당 10만 원, 4인 가족 기준 40만 원의 민생경제회복지원금을 모든 시민에게 지급한다. 사진 제공=나주




고물가, 고유가, 고금리로 인한 경기침체와 불안정한 국내 정세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비롯한 시민의 생활 안정을 위해 전남 나주시가 1인 당 10만 원의 민생경제회복지원금을 지원한다. 이는 전남 5개 시 단위 중 최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21일 “문 닫는 가게가 하나둘 늘어나 소상공인이 무너지고 지역 상권이 붕괴하면 결국 인구 감소, 도시 경쟁력을 잃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소상공인들의 절박한 심정을 반영해 민생경제 숨통을 트이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민생경제회복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나주시는 지역 상권 소비 활성화를 위해 지원금 전액을 모바일·카드, 지류형 나주사랑상품권으로 모든 시민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열린 나주시의회 임시회에서 민생경제회복지원금 지원 조례안과 예산안이 속전속결 통과됨에 따라 지원금 지급 절차에 속도를 내고 24일~2월 7일까지 온라인 신청을 먼저 받을 예정이다.

민생경제회복지원금 지급 대상은 1월 20일 기준 나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결혼이민자, 영주권자 포함) 11만 7000여 명으로 지원금 신청일 이전 사망자, 전출자 등은 제외된다.

모바일·카드 지원금은 나주사랑카드 앱인 ‘지역상품권 chak’을 스마트폰에 설치한 후 시청 누리집(온라인 신청 팝업창)을 통해 24일부터 신청하면 된다.

지류형 상품권을 지급하는 읍면동 현장 신청 및 수령은 2월 10~28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나주시는 신청자 혼잡 상황을 예방하기 위한 출생년도 끝자리 기준 5부제를 시행하는 한편 상품권 소비 기한을 4월 30일로 한해 골목상권 소비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이번에 지원하는 민생경제회복지원금은 ‘정책분’ 나주사랑상품권으로 하나로마트를 포함한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나주시는 민생회복지원금 지원과 더불어 장기간 경기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190억원 규모 35개 사업을 새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나주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작년 대비 220억 원 늘어난 1000억 원으로 확대했으며 올해 3월까지 1인 당 구매 한도를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2배 상향했다.

특히 최대 소비 대목인 설 명절에 맞춰 1분기 350억 원을 집중 발행하는 한편 1월 한 달 간 나주사랑상품권 ‘15% 특별할인 이벤트’를 추진해 나주사랑카드 충전 금액의 10% 선할인에 더한 결제 금액의 5%를 즉시 모바일 앱으로 적립(캐시백)해준다.

설 대목을 앞둔 전통시장 6곳에서는 나주사랑상품권 10% 페이백 행사가 진행 중이다. 5만 원 이상 소비 영수증을 제출하면 소비 금액의 10%를 나주사랑상품권(지류)으로 되돌려 준다.

소비심리 위축으로 경영난을 겪는 영세 음식점은 전기·가스·수도요금 등 공공요금 지원 기준을 당초 전남도에서 정한 연매출 1억 원 이하에서 3억 원 이하로 확대하고 시비 3억 5000만 원을 추가로 편성해 업소 한 곳당 30만 원을 지원한다.

앞서 윤병태 나주시장은 지난 20일 영산포풍물시장 설맞이 장보기 행사에 참여한 후 상인회와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경청하는 등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