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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부정선거 의혹에 "음모론 제기 아니라 팩트 확인 차원"

21일 3차 변론기일 출석해 발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앉아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3차 변론기일에 직접 출석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으로 제시한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선거가 ‘부정이어서 믿을 수 없다’는 음모론을 제기한 게 아니라 팩트 확인 차원이었다는 것을 이해주시길 바란다”고 발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6분경 휴정 직전 발언권을 얻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부정선거 의혹이 음모론이라고 한다. 계엄을 정당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사후에 만든 논리라고 하는데 이미 계엄 선포 전에 여러가지 선거의 공정성에 대한 신뢰의 의문이 드는 것들이 많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23년 10월 국정원의 선거관리위원회 전산장비 극히 일부를 점검한 결과 문제가 많이 있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스크린할 수 있으면 해봐라’고 한 것”이라며 “어떤 장비가 있고, 어떤 시스템에 의해 가동되는지 그런 것을 살피자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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